문학 작품을 읽다 보면 작가가 어떠한 세계에 살았기에 작가가 작품에 묘사한 세계의 모습이 그러한가를 궁금해 할 때가 있다. 어떠한 눈으로 세계를 바라보았으며, 어떠한 삶을 살았기에 그러한 표현들이 나올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 우리가 사는 세계에 대한 관찰을 통해 어쩌면 작가는 자신이 꿈꾸는 이상향들을 글로 완성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이광수, 한용운, 이상, 윤동주, 청록파, 이해인 등 근현대문학사를 잇는 굵직한 작가들의 생애와, 김구의 백범일지에 대한 이야기로 에세이 형식을 빌린 글들이 실려 있는 문학 콘서트.
무겁게 공부하는 느낌의 문학 작품 해설서가 아닌, 작가들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어떠했는지를 살펴보고 그들의 삶을 잠시 들여다보는 가벼운 재미가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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